영어의 'mask'는 한국어로 '탈' 이고, 탈을 쓰고 추는 춤은 '탈춤' 이라고 부릅니다.
'탈춤'은 조선시대 서민들이 그들의 일상적인 삶을 드라마 형태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발달한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탈은 종이나 나무, 박, 그리고 짐승의 털 등의 재료로 만듭니다.
색깔은 붉은 색, 검은 색, 흰색과 원색 등이 주로 쓰이고, 색깔로 캐릭터의 성과 나이를 구분합니다. 즉, 나이 많은 사람의 탈은 검정색을, 젊은 남자는 붉은 색을, 그리고 젊은 여자는 흰색을 주로 썼습니다.
한국의 탈은 아주 다양한데 대표적인 몇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취바리 노총각을 나타내며 붉은색입니다. 탈 중에서 얼굴 길이가 가장 길고 크며, 이마에 소꼬리로 만든 노란털이 특징입니다.
	양반 양반은 신분이 높은 사람입니다. 서민들은 양반을 이상하게 생긴 코와 입 등으로 표현하여 양반을 미워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각시 각시는 젊은 여성을 말하는데, 각시탈은 입을 꼭 다물고 눈은 아래를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힘들어도 참고 살아야 했던 전통적인 한국 여성을 나타냅니다.